쌀국수를 받고 나서 바빠서 1주일 후 먹고 또 바빠서 후기 쓰는 건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제 쌀국수를 먹고 이제 씁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런데 쌀국수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 동안 국수를 아주 좋아하지만 위가 약해 늘 조금씩 맛만 보고 어쩌다 많이 먹으면 생목이 오르고 화장실에 곧 가야 하니 제대로 편안하게 먹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쌀국수는 한꺼번에 거의 1.7인분을 먹었는데도 속은 편안~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식감도 국수와 다를 바 없었고 다른 점은 밀가루로 만든 국수가 너무 입에 당기는데 쌀국수는 참 담담하였습니다. 그리고 밀가루로 만든 국수는 많이 먹었는데도 이내 허기가 들지만 쌀국수는 한끼 식사로 부담없으면서도 유감없이 끼니값을 합니다. 오랫만에 즐겁게 쌀국수로 잔치국수를 만들어 먹고 이 쌀국수를 만들어주신 분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댓글목록
작성자 팔도다이렉트
작성일 13.09.02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