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터 미역을 찾아 경남 지역 몇몇 곳을 다녔습니다.
좋은 미역 생산자를 찾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대부분 산지 어민이 1차 생산하고, 산지 유통가공업체에서 선별 및 포장 가공을 하는 방식이라
좋은 상품을 생산하는 생산자의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멋스러운 포장지로 포장하고 나면 어떤 어민이 얼마나 정성껏 생산한 것인지 구별이 안가게 되는 것이지요.
다행히 올 해 양식부터 가공까지 직접 하는 곳을 방문하고
여러차례 협의를 거쳐 드디어 판매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가공을 위해 미역을 하역하는 과정인데요.
지난해에 산지에서 자연건조하는 과정을 보다보니 파리떼들이 얼마나 많은지 파리가 먹다 남긴 것을 사람이 먹는 듯한 기분이었었는데.
올해는 아직 날도 더워지기 전인데 벌써 조금씩 달려들더라구요. 역시...
다행이 이 곳은 미역을 데치고, 바로 세척해서, 건조기에 건조를 하기 때문에 파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곳입니다.
미역의 하역이 끝나고 다시 차량을 보는데
하역작업중에 덤벼들던 파리떼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파리들도 찌꺼기 싫은가? 하는 재밌는 생각이 들어 한 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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